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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칼럼] 흩어짐이 복음 전파의 길이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2023.08




어젯밤 꿈을 꾸었습니다. 흩어진 사도들의 발걸음이 온 땅에 전해지는 꿈이었습니다. 세계 지도 중에 한국을 가리키며 그 땅이 온 세상을 향해 복음을 전하는 꿈이었습니다. 마지막 고난 중에 있는 북한 성도들이 이 일을 하게 되는 것일까요? 초대교회는 흩어져야 했습니다. 안디옥으로 구브로로 구레네로 베니게로 터키로 마케도니아로 그리스로 이태리로 스페인으로 인도로 중국으로 호주로 미국으로 확장하며 흩어집니다. 복음이, 장사꾼들이 돈을 벌기 위해 간 곳에 숨겨져서 갔습니다. 땅을 빼앗으러 가고, 전쟁 때문에 간 사람들 속에서도 복음행전이 진행되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영웅심 가득한 개척자들의 발걸음이 그 일을 돕기도 했습니다. 사도행전의 흩어지는 역사가 복음을 전하는 방편이 됐습니다. 시간이 흘러 1860년 이후 순교자의 피가 대동강에서 흘려집니다. 그 피가 복음 전파의 길이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1907년의 평양 대부흥 운동이 있기까지 곳곳에서 부흥 운동이 일어났고, 세월이 흐르면서 극소수의 믿음의 사람들이 고난 중에도 살아 남았습니다. 1985년 11월, 북한을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만주 땅에서 북한 땅을 향한 사역이 시작된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었겠지요? 독일인, 일본인, 중국인, 조선족, 미국인 등 많은 주의 일꾼들이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1985년 10월 28일에는 모퉁이돌선교회가 서울에서 시작됩니다. 저는 “나는 그 땅을 포기한 적이 없다! 그 땅에 내 백성이 살아 있다!”는 음성을 듣고 바로 북한 선교를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공산권 선교를 표방하고 시작된 모퉁이돌선교회는 흩어짐을 따라 이동 확장 중입니다. 방법이요? 터키에서도 이스라엘에서도 성경을 배달합니다. 러시아어 전도지와 중국어 성경과 메시아 만화도 있습니다. 이란과 이라크도 예외가 아닙니다. 하실 수 있는 일이 무엇이냐구요? 기도해 주실 일입니다. 현장에 있는 이들이 사역에 눈을 뜨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사역에 필요한 것을 공급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사역에 쓰임받을 훈련이 다음 세대에 올바르게 지속적으로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교회가 복음 들고 흩어져서 현장에 나갈 재정적 후원이 가능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복음이 어떻게 확산되었는지를 알기 위해 여행을 떠나십시오. 택함받은 자리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준비하십시오. 훈련받고 기도하시고 훈련받고 가르치시고 훈련받고 떠나십시오.



무익한 종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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